누군가는 알고리즘은 실무에선 거의 안 쓰여서 공부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한다. 취직할 때, 코딩테스트 용도로 밖에 쓰지 않는다고. 그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필요하기도 할 것이고, 필요하지 않기도 할 것이다. 그럼 내가 알고리즘 공부를 하는 이유는 뭘까.
필자는 친구의 권유로 최근에 다시 알고리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필자 또한 알고리즘이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공부를 접었다. 평소에는 인공지능 공부를 주로 했지만, 내용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공부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잡지않는 날이 조금씩 늘어갔고, 머리가 계속해서 굳어가는 것을 느꼈다. 방금 찾으려고 했던 것이 생각나지 않고, 곱셈도 조금씩 헷갈렸다.
그럴 때 친구가 백준으로 알고리즘 공부하는 걸 보고 같이 해봤다. 문제를 풀면서 머리 회전이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이 시원시원하게 굴러가는 뇌 회전이 참 기분좋았다. 이때부터 다시 알고리즘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인공지능 공부만 해봤자 진도도 안나가는데, 차라리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머리를 굴리면 더 잘 되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은 모든 공부가 잘 된다. 현재는 즐겨하던 게임도 접고, 시간나면 백준에서 문제를 잡는다. Solved.ac와 연동시켜서 올라가는 티어를 바라보는게 즐겁다.
현재 필자의 목표는
1. 내년 ICPC 본선 진출
2. Solved.ac 골드1
3. Codeforce에 익숙해지기.(영문)
이다.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이유는 별거 없을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푸는 것을 즐기면서 공부를 즐길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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