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간단하게 2023년도 겨울방학 현장실습을 회고하고자 한다. 지금 나는 2023년도 겨울방학 현장실습에 이어 2024년도 1학기 현장실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교육은 지난 달에 마쳤기 때문에 현재는 할당된 작업을 처리하며 업무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매일매일이 꽤나 즐겁다. PR을 올려 회사에 기여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 동료들과 기술적인 질답을 나누며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며 같은 도메인을 가진 사람들끼리 집단의식을 쌓기도 한다.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것 자체에 내가 여태까지 잘 해온 것 같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지난 현장실습의 회고를 작성해본다. 현장실습 기간 동안의 매일을 노트에 기록해두어서 기억이 잘 난다. 단언할 수 있는 건 센디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신경쓸게 많고 잡생각이 많았던 학교와는 달리 여기서는 오로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온보딩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겨울방학 첫 입사 후에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온보딩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회사 서비스 중 일부를 클론 코딩하며 서비스를 이해하고 기술 핏을 맞추는 기간을 가진 것이다. 단순한 클론 코딩이었지만, 사수에게 코드 리뷰를 지속적으로 받고 타 인턴들과 구현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
- 검색창 구현 시 디바운스 기법을 적용하거나
- 사용자 경험(UX)를 고려한 애니메이션
- 상수값을 관리하기 위한 Const Assertion
- 커스텀 훅을 사용하여 컴포넌트와 비즈니스 로직의 분리
- 사용자 트래킹을 위한 A/B 테스트
- 동료들끼리 코드리뷰하는 법
- 렌더리스 컴포넌트로 렌더링과 컴포넌트 분리
- 웹소켓 훅 구현
- BFF(Backend for Frontend) 패턴
- 에러 처리 및 로깅
- 그외 여러가지 잘못 알고 있던 것들
업무 할당
이렇게 한 달이 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판단된 것인지 본격적인 작업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 어차피 이것도 보안 때문에 자세하게 적을 순 없다. 막 엄청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개발 중간마다 PM, 디자이너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상황을 공유하고 기능을 테스트받기도 했다. 뭔가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상당히 즐겁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단연코 레거시 코드를 이해하는 일이다. 레포지토리 접근 권한을 얻어서 코드를 읽게 됐는데... 너무나 방대한 코드의 양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여태까지 내가 작성했던 몇천줄짜리 프로젝트가 귀엽게 느껴졌다. 방대한 코드의 양과 나와 다른 코드 컨벤션, 프로젝트 아키텍처, 타입 관리.. 며칠은 코드만 읽으면서 최대한 로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실습 연장
결과적으로 현장실습 연장을 하게 됐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학부생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경험을 여기서만 겪을거라 판단했다. 한창 구현 중인 2023년도 후기 졸업과제와 병행하게 됐지만... 뭐 별 문제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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