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작했나?
정말 최근부터 dApp 써보고 싶어졌다. 이전에는 NFT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현금이 들어가는 것이라 굉장히 꺼려졌었다. 크래프톤 정글 교육 중에 밥값 때문에 돈이 궁하기도 했고. 생각이 바뀐 계기는 Glitch Hackathon에서 만난 한 팀원 분이다. 평소 웹3 생태계에 관심이 많으신 팀원분은 dApp을 여럿 해보며 투자도 꽤 하신 분이셨는데, 그 중 특히 재밌게 이야기해주신 것이 "STEPN"이다.
1. 재밌을 것 같다!
STEPN은 Social-Fi와 Game-Fi를 합친 웹3 라이프스타일 dApp이다. 신발 NFT를 소유한 채로 운동(산책/조깅/러닝 등)을 수행하면, 운동시간 동안 채굴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웹2에서 걸으면서 돈을 번다는 "캐시워크"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신발 NFT로 채굴을 진행하며 소지한 NFT 마다 패러미터가 다르고, 소지한 NFT 세트에 따라 버프가 달라지는 것이 굉장히 흥미가 갔다. 또 사용자가 많아서 커뮤니티도 활발하다고 한다. 평소 dApp이라 하면 금융 관련 뿐이라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STEPN은 Game-Fi를 적절하게 합쳐서 사용자에게 재미를 준다. 대신 신발 NFT 가격이 매우 비싸서 초기 투자금으로 백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굉장히 신선한 dApp을 만나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졌다.
2. dApp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Glitch Hackathon을 준비하며 회의할 때, dApp을 사용해본 적 없는 나와는 달리 여러 dApp(Game-Fi, De-Fi)를 사용해본 팀원은 웹3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아이디어도 풍부했다. 아무래도 실서비스를 겪어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고 하셨다. 이 말을 듣고, 나도 dApp을 실제로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게임 회사에 게임도 안 해보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웹3 생태계에 대해 공부하려면 직접 느껴보는 것이 제일일 것이다.
3. 건강
"걸으면서 채굴한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주 걸으려고 노력하는데, 걸으면서 채굴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이다.
STEPN은 너무 비싸다.
그러나 학부생에게는 너무 부담되는 금액이 요구된다. 신발 NFT 한 짝에 백만원.. 그러고보니 팀원 분이 국내 메인넷 기반의 M2E dApp이 있다고 하셔서 찾아보았다. "슈퍼워크"와 "SNKRZ". 둘 다 카카오의 Klaytn 기반의 dApp이다. 우선 두 dApp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았다.
슈퍼워크와 SNKRZ
대부분의 유저들 말로는 슈퍼워크는 STEPN을 복붙했다고 한다. 너무 비슷하다. 그만큼 시스템도 비슷하면 나름 탄탄하다는 소리같기도 하다. SNKRZ는 기본적인 신발 NFT 시스템은 거의 유사하지만, 독자적인 "LAND" 컨텐츠가 존재한다. 신발 NFT의 가격대는 거의 비슷하다. 유저풀은 슈퍼워크가 더 많지만, SNKRZ도 디코 채널에 8만명이 참여하는 중이다. 비교한 결과, 나는 여러 컨텐츠가 존재하는 SNKRZ를 선택했다. 어느 정도 초기 투자금을 들고 제대로 시작해볼 생각이다.
입문
가이드
로그인
SNKRZ의 장점은 계정 생성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dApp을 사용하려면 웹3 지갑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SNKRZ에서는 초기 계정을 생성할 때 메인넷의 계정을 함께 생성해준다. 따라서 웹3가 처음인 웹2 유저에게 복잡한 지갑 생성 단계를 스킵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
SNKRZ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는 신발 NFT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런 경우 "오픈 모드"를 통해서 NFT가 없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대신 토큰을 받을 수 없으며, $POINT를 받을 수 있다. 오픈 모드에서 채굴된 포인트는 트레이닝 신발의 레벨업과 수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처음 계정 생성 시, 오픈모드에서 사용할 신발 하나는 선택할 수 있다. 워킹/조깅/러닝/볼트 중에서 선택 가능한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필자는 절댁적으로 "워킹화"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뛸 일이 없는 대신, 걷기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러닝화를 선택해서 써보지도 못하는 필자의 경험을 담았다.
NFT 구매
NFT 구매는 SNKRZ의 디스커버 탭에서 신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메인넷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 다른데, Klaytn의 경우 Klay가 필요하다. 필자는 Korbit 코인중개소에서 클레이를 구매한 후 SNKRZ의 지갑으로 전송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가장 저렴한 신발이 현재 250 Klay를 요구하는데, 23년 5월 23일 기준 56000원 정도 금액이 요구된다.
달리자!
신발 NFT를 소유했으면 이제 달리면 된다. 필자는 자전거를 탈 일이 많아서 적용이 되나 걱정했었는데, SNKRZ에서 사이클링 모드를 지원해주더라. 앞으로 신발 NFT를 꾸준히 모으면서 웹3를 직접 경험해봐야겠다. NFT를 구매하게 된다면 또 후기글을 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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