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해커톤을 다녀오느라 7주차 과제가 밀려있다. 7주차 과제는 프록시 서버 구현. 우선 CSAPP 11장 네트워크 개념을 읽고 순서대로 구현해야겠다. 학부에서 네트워크 과목을 이수했기에 크게 어렵진 않은데, 이걸 C로 아예 로우 레벨에서 시스템콜을 쓰는 것을 보니 엄청 신기했다.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socket(소켓)을 함수(시스템 콜) 호출해서 클라이언트와 통신하는 일련의 로직을 지켜보니 소켓 통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것 같다.
tiny 코드를 분석하다 동료들과 토의하는 일이 있었다. tiny 서버는 동적 컨텐츠를 제공할 때는 fork해서 자식 프로세스의 표준 출력을 부모 프로세스의 fd(소켓)으로 덮어씌운다. 이렇게 하면 자식 프로세스에서 stdout에 쓰는 것은 부모에서 열려있는 소켓으로 데이터를 내보내는 것과 같다. 이것을 왜 하는가? 1시간 정도를 토의하고나서, 내가 추측하기로는 같은 자원을 공유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코치님에게 물어본 결과, cgi 프로토콜이 원래 그렇다더라. 프로토콜로 정해져있는 거면 어쩔 수 없지. 다소 허무한 결과였지만, 동료들과 지식에 대해 토의하면서 개념을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
tiny는 끝냈으니, 내일은 프록시 서버를 구현할 계획이다. 과제를 할 시간이 매우 촉박하지만 어쩔 수 없다. 구현이 힘들면 복붙한 후 이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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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또 짜장면. 그래도 주변 식당 중에 저렴한 편이라 자주 찾게된다. 맛있기도 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dapp을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생태계를 공부하려면 실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게임 회사에 게임도 안 해보고 갈 수는 없는 법. 해커톤 동료가 추천해준 Move to Earn 형식의 STEPN은 신발 NFT를 소유한 채로 걷는 것만으로 채굴을 진행할 수가 있다. M2E 앱 중에서 가장 크고 활성화가 잘 되었지만, 신발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차선책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M2E를 알아보았는데 "슈퍼워크"와 "SNKRZ"이 좋아보였다. 둘 다 Klaytn 메인넷 기반으로 신발 가격은 비슷하다. 유저풀은 슈퍼워크가 좀 더 많아보이는데, SNKRZ는 land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존재한다. 나는 SNKRZ에 좀 더 끌렸다. 초기 투자금 10 정도를 들고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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