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몸을 만들어 이성에게 어필하고 동성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
사회복무요원 400일을 넘게 근무하면서 이룬 것이 이 '운동한 티만 나는' 몸 밖에 없어서 운동조차도 계속 하지않으면, 나 자신은 400일이라는 시간을 똥통에 처박은 머저리라는 사실이 두렵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2020년 8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충 9개월 정도 했다.(훈련소 1달 제외)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분명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봤자 9개월짜리 헬린이다. 아직도 헬스장의 근돼를 보면 주눅들고, 유튜브의 헬창을 보며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과거의 자신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때때로 자각하기에, 자존감은 높아졌다.
헬스의 장점은 생각없이 운동만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그 기간이 길다는 것 뿐이지만.. 쇠질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펌핑된 근육에 만족감을 느끼고, 귀가하고 프로틴을 마시면서 뿌듯해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 인생을 충실히 사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한다. 정말 좋은 작용이다.
그러니까 모두
철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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