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이제 그래도 사람들이 봐줄만하게는 만들었기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보고자 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는 서버를 개설해야 했고, 돈이 드는 유료 모델은 싫었다. AWS EC2의 프리티어는 진작에 써버렸고 vercel의 프리티어도 저번 해커톤에서 사용해버렸다. 이곳저곳 무료 호스팅 서비스를 찾아보다가 koyeb을 발견했고 기간 제한 없이 최저 스펙의 프리티어 서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첫 베타 테스트
10월 3일 오후 12시부터 10월 6시 오후 6시까지.
학술 동아리 사람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목표가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버그를 잡기 위해 먼저 소규모로 배포했다. 다행히 별 문제없이 베타 테스트를 마쳤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
피드백
1. 게시물의 모든 사진을 다 가져오면 너무 길어져서 보기 불편하다. 하나만 보이게 해달라.
2. 메일 제목에 게시물의 기간을 보여주면 좋겠다.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게시물들인지
3. 검증을 위한 validate 메일이 스팸으로 간다.
4. 하루에 3번 메일 보내는 건 너무 많다. 줄이자.
피드백 반영: 2.0.0 개발
2023년 10월 6일 저녁부터 10월 7일 밤까지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고 각종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내역을 볼 수 있는 History 페이지 추가.
- About 페이지 정보 갱신
- 현재 구독자 수를 지표로 보여주는 Detail 페이지 추가.
- 부산대학교 외의 타대학교도 추가! 현재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만 추가되었음.
두 번째 베타테스트 시작
2023년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번에는 동아리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인들까지 범위를 넓혔다. 적어도 다음 주말에는 학교 대상으로 배포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이번 테스트가 중요하다. 주말에는 어차피 학과 홈페이지도 갱신이 안 되기 때문에 cron.scedule도 막아놓았다.
회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구현하고 싶은 게 몇 개 있다. 현재 구독 가능한 학과의 구독 대상인 게시판들을 보기 쉽게 나열한 페이지와 개발자에게 개선사항을 보낼 수 있는 이메일 폼 페이지도 추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DB 설계에 문제가 있다. 처음 개발할 때는 "한 사람당 한 학과만 구독할 수 있으면 됐지 뭐" 라고 생각했었는데, 타학교도 추가하면서 정보가 많은 타학교 학과 게시물도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추가했던건데..
유저DB에서 유저는 하나의 학과코드만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에 이렇게 설계해버려서 하나의 이메일에서는 하나의 학과의 정보만을 받을 수 있다. 유저별 구독 학과 제한을 없애기 위해서는, 학과DB에 학과를 구독한 유저를 등록하는 식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지만, 한편으론 할게 많아서 재밌기도 하다. 내가 언제 이렇게 개발에 즐거움을 느꼈을까? 시험기간이지만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며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해도 사이드프로젝트는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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