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말도 패션이다 – TPO에 맞춰 더 똑똑하게 대화하기
KimCookieYa
2025. 6. 14. 12:52
머리말
본 문서는 유튜브 채널 미키피디아의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with 조승연 작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필기한 메모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개인 학습 기록이다.
Part 1 | ‘말 잘하기’의 재정의
1.1 ‘만능 화술’이라는 환상
- 옷차림과 동일하게, 말하기는 TPO(상황·상대·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 모든 장면에서 말을 완벽히 잘하는 화자는 드물다. 자신이 말을 잘하고 싶은 영역별 목표(설득·유희·협상 등)를 구체화한 후 개별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 설득의 기술, 재미있게 말하는 법, 협상하는 법 등
1.2 화술 목표의 세분화
설득 | 논리·신뢰·감정 호소 | 제안 발표, 영업 미팅 |
유희 | 흥미·공감 | 친목 모임, 강연 아이스브레이크 |
협상 | 이해관계 조율 | 가격 협의, 일정 조정 |
Part 2 | 말하기 전: 콘텐츠 채우기
2.1 “Garbage In, Garbage Out” 원칙
- 입력의 질이 출력의 질을 결정한다.
- 형편없는 글과 말을 읽고 들으면, 말하는 것도 따라간다.
- 자주 듣는 말에 따라 내 말의 수준이 결정된다.
2.2 양질의 입력을 위한 세 가지 요소
- 독창적 경험·지식
-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는 흥미가 가지 않는다.
- 다수가 이미 겪은 일만 소재로 삼을 때, 화제의 희소성이 사라진다.
-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SNS의 영향으로 모두가 비슷한 경험을 지향한다.
- 예: 흔한 여행 후기는 식상하지만, 현지인 인터뷰·실패담 등은 신선하다.
- 인사이트(사고·성찰)
- 혼자 숙고하거나, 평소에 대화하지 않는 배경의 인물과 대화할 때 깊이가 생긴다.
- 유행보다는 독특한 경험을 좇고, 특이한 지식을 습득한 후에는 혼자 시간을 갖고 고찰해야 한다.
- 그러나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 기록 시스템
- (1) 빠른 메모 → (2) 문서화 → (3) 스크립트 작성의 삼단 구조.
- 생략하면 인사이트는 망각되거나 단편화된다.
2.3 직장인 대화 목적 네 가지
- 정보 전달
- 요청(리소스·협조)
- 업무 지시
- 피드백
대화 전 해당 목적을 명확히 규정하면, 군더더기 없는 발화가 가능하다.
Part 3 | 말하기 전: 상대 맞춤 준비
3.1 자리의 ‘암묵적 목적’ 탐색
- 친구가 밥을 살 때 “자랑하고 싶은 무언가”가 숨어 있을 수 있다.
- 목적을 오인하면 동상이몽의 대화가 발생한다.
3.2 사전 정보 수집
- 상대 SNS·저서·인터뷰를 통해 관심사·최근 활동을 파악한다.
- 공통분모(읽은 책, 취미 등)를 한두 개 확보하면 첫 서두가 부드럽다.
- 프랑스 일부 가정이 ‘입구 책장’을 통해 대화 주제를 마련하는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Part 4 | 말하기 중: 주제 선정과 스킬 운용
4.1 핵심 구조 틀
- PREP(Point–Reason–Example–Point) 혹은 서론–본론–결론.
- 구조화된 발화는 정보 손실을 방지하고, 청자의 이해를 가속한다.
4.2 호응 신호와 주제 전환
- 발화 후 청중의 아이컨택 지속, 미세 추임새(“맞아요”) 감소 등을 살핀다.
- 반응이 미미하면 해당 주제는 과감히 종료하고 새 주제로 이동한다.
- 과거 주제를 억지로 되풀이하면 대화 리듬이 단절된다.
4.3 ‘논리 갑질’ 3P 차단
Preach | “네가 몰라서 그래” 식 설교 | 질문으로 이해도 확인 |
Prosecute | 잘못 추궁·비난 | 사실·영향 분리 후 협력 방안 제시 |
Politicking | 정치질 |
- 사람들의 대화는 논리 갑질로 물들기 쉽다.
- 오히려 대화의 대부분이 논리 갑질인 경우가 많다.
- 3P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경험, 지식, 인사이트를 채우자.
Part 5 | 말하기 후: 피드백과 관계 관리
5.1 좋은 대화의 지표
- 대화 전후 사고 변동이 일어났는가?
- 3P를 자제한 채 상대 의견을 수용했는가?
5.2 사후 피드백 절차
- 자기 점검 노트
- 성공·실수·느낀 점을 간결히 기록.
- 필요 시 사과·정정 연락
- 즉시 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오해를 해소한다.
- 장기적 관계 유지
-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후속 자료·링크를 공유한다.
맺음말
18세기 외교관 탈레랑은 “외교의 기본은 타국의 얼굴이 붉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 설파하였다. 이는 곧 현대적 대화에서도 유효한 원칙이다. 또한 데일 카네기는 논쟁을 통한 설득의 한계를 지적하며 “상대를 이기려 하기보다 이해하라”고 강조했다.
- 이번 주, 나와 경험이 전혀 다른 지인과 30분 이상 대화하기.
- 대화 직후 3P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노트에 기록하기.
- 얻은 인사이트 중 하나를 짧은 스크립트 형태로 정리해보기.
부록
A. 체크리스트 (요약)
- 대화 목적·상대·상황 정의
- 고유 경험·인사이트 확보
- 빠른 메모 → 문서화 → 스크립트 작성
- 상대 정보 사전 조사
- PREP 구조 적용
- 3P(Preach·Prosecute·Politicking) 자제
- 대화 후 피드백 노트 작성
B. 스크립트 템플릿(예시)
1. 서론(Attention)
- 후킹 질문 / 흥미로운 사실
2. 본론(Body)
2.1 Point 1
- 이유·근거
- 사례
2.2 Point 2 …
3. 결론(Closure)
- 핵심 메시지 재진술
- 행동 요청 또는 여운
C. 참고 자료
- 미키피디아,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with 조승연 작가>
- Dale Carnegie,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