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2기] Day 32
오늘의 글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철학을 탐구하지 말라. 환자가 눈병에 사용할 처방약이나 화상에 쓸 연고나 소독약을 찾듯 철학을 탐구하라. 이렇게 철학을 대해야 이성에 순응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회고
오늘은 오전 9시 기상. 오전 9시 30분에 출근했다. 오늘은 4주차 테스트를 보는 날이다.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3문제. 이번주차 카테고리는 DP와 그리디 알고리즘이다. 이번 테스트는 1문제 밖에 풀지 못했다. 1번은 빨리 풀었는데, 2번에서 아무리해도 로직이 꼬여서 시간을 다 써버리고 말았다. 솔루션을 보니 DFS 구현을 재귀로 했어야했는데 스택으로 해서 로직을 원하는대로 짤 수 없었다.
오후 2시 40분. 오늘은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님과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 크래프톤 의장님과의 티타임이라 잔뜩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은 코치님들에게 전부 물어봐서 크게 궁금한 것은 없었다. 평소에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기록해두었다가 다음번 티타임때 제대로 물어봐야겠다.
1~4주차의 알고리즘 주차가 종료되었고, 5주차부터는 새로운 파트에 들어섰다. C언어를 다루며 기초적인 CS를 좀 더 깊게 다루는 것 같다. C언어를 다루어본지도 오래되어서 포인터 같은 것들을 조금씩 까먹었지만 문제는 없다. 이번 주차에 어려운 것은 RB Tree이다. 통칭 레드블랙트리. 이름은 들어봤어도 개념은 하나도 모른다. 이걸 아예 생 C 구조체로 구현하는 것이 이번 주차의 목표 과제이다. 어렵겠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이틀 전에 주문한 WPC(농축유청단백질) 4kg가 도착했다. 이걸로 정글이 끝날 때까지 단백질 걱정은 없다. 무(無)맛이라 주변에서 먹을 수 있겠냐고 걱정하기는 하지만, 무맛이 가장 싸고 단백질 함량이 많고 양도 많다. 어차피 큰 돈 주고 샀기 때문에 버릴 생각도 없고, 그냥 악으로 깡으로 먹기만 하면 된다. 뒤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
오후 10시. 공모전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문제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3명이 모였는데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5인팀을 구성해야만 한다. 일요일까지 어떻게든 사람을 모아보고 안되면은 공모전 옾챗방에서라도 구해볼 생각이다.
오전 12시 30분. 내 방에서 치맥을 조졌다. 술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간단하게 방에서 캔맥주라도 마실까 하다가 7명이서 치킨+캔맥주를 먹게 되었다. 꽤 재밌었다. 생각보다 길어져서 오전 2시에 종료. 오늘 하루도 이렇게 늦잠을 자게되었다.
TIL
- DFS는 기본적으로 재귀 구현이 적합하다. 스택 반복문 쓰지말고, 재귀 쓰자.
- windows 노트북에서 ubuntu를 사용하기 위해, Docker를 배워보았다. 일반적으로는 가상환경 머신(vmware)를 사용하지만 도커로 우분투를 돌려본 동료를 따라 해보았다. 도커는 가상머신에 비해 작고 가벼워서 간단하게 돌리기에 굉장히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