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서 블록체인으로 바꾼 이유
2022년 3월까지만 해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파면서 AI를 공부하고, 관련 프로젝트 팀에도 들어가 공부했다.
그러나 4월부터 갑작스럽게 블록체인 쪽으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사실 이전부터 내 길이 AI가 아닌 거 같다 생각을 하기는 했다. 너도나도 개발자를 하는 시대에서 "6개월 과정으로 인공지능 개발자", "3개월 만에 AI 초고수" 이런 부트캠프/국비과정을 홍보하는 것을 보니 단순한 학부전공생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레드오션처럼 느껴졌다. 마침 4학년 전공선택으로 [머신러닝]을 듣고있었던 터라, 방대한 선형대수학과 확률통계에 질려있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지인이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하러간다는 소식을 듣고 블록체인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비트코인의 시작/채굴/거래 같은 암호화폐와 NFT에 대해 알아보니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알파고 붐 이후, 인공지능에 열광하며 몰려드느라, 암호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은 거의 찬밥신세였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서야 다르겠지만, 특히나 일반인들 사이에선 2021년을 뜨겁게 달군 암호화폐가 단순히 도박으로만 인식되었다. 일반인들에게 블록체인은 그냥 코인으로만 인식되는 현실이었다. 나는 여기서 블루오션을 느꼈고, 공부해볼만하다 생각했다.
마침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으로 부산 블록체인 기본과정을 모집 중이어서, 신청했다가 붙었다. 그래서 현재 7주차 째 교육을 받았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며, 학교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 상당히 바쁘지만 열심히 공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