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블로그를 시작하며

KimCookieYa 2020. 9. 26. 00:32

컴퓨터공학과 2학년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이 된 나는 원대한 꿈을 지니고 있었다.

 

 

AM 9시 출근

PM 6시 퇴근

 

남는 시간을 이용해 전공공부와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며 알차게 시간을 쓰겠다던 허울좋은 꿈이..

 

 

 

 

인생이 그렇지만, 작심삼일로 초반에만 열심히 책을 읽으며 공부했고, 시간이 200일 가량 지금은..

 

시간을 하루하루 흘려보내고 있다.

 

그냥 빨리 소집해제나 하고싶은게 본심이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계속해서 생각한다.

 

절약정신이 투철한 나는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는 것조차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근무지에서 게임이나 하고 디씨나 보면서 시간을 때울 때가 아니다. 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신체등급 4등급을 판정받아 2년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미래에 과거를 돌아봤을 때, 실패를 변명할 여지따윈 없다. 나에겐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동안 나는 노력했어야만 했으니까. 2년을 어떻게 쓸지는 오로지 나에게 달린 것이다. 나는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않다.

 

 

 

 

이제 나태함을 끝내고 다시 달릴 때가 되었다.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