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미래 : 위기의 시대
2022.02.16~2022.03.01
저자 짐 로저스(Jim Rogers)는 월가가 인정한 투자계의 거장.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2번째 독서로 이 책을 고른 것은 그냥 느낌이었다. 자주 가는 알라딘 서점에서 세계 3대 투자자가 썼다는 책이 있기에 슬쩍 봤고, 표지가 예쁘고 제목이 마음을 끌어서 바로 골랐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잘 읽었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50년간 온갖 부침을 겪어내며 전설로 자리 잡은 투자 거장의 냉철한 인사이트는 변곡점에 오른 부의 흐름을 읽어내는 최고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책의 주된 내용은 저자가 겪은 과거의 금융 사건에 기반해서 현재(2020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자신이 했던 방법을 조언해준다. 세계 3대 투자자로서 살아온 저자가 겪은 경제 위기를 기반으로 현재 세상의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한다. 1987년 블랙 먼데이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견해, 오히려 기회로 잡아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어떻게 그런 것을 할 수 있었는지 알려준다.
그렇다고 모두가 이 책을 읽는다고 전문가처럼 예측하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입문서로서 좋다. 필자처럼 경제에 무지하지만, 배워보고 싶고 어려운 내용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저자의 경험에 기반한 예측과 조언은 꽤나 술술 읽혔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유일하게 불편한 점이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중국이다. 저자 짐 로저스는 중국에 많은 가능성을 보고있는 듯하다. 무지한 필자가 뭐라할 말도 없지만, 현 코로나19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자 많은 나라에 민폐를 끼치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더욱 발전한다니. 필자는 별로 믿고싶지 않다. 그러나 세계 3대 투자자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니 틀린 말도 아니리라.
저자는 과거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갔고, 지금 어떻게 흘러가는지 분석해준다. 필자는 이 책 "돈의 미래"를 읽고 무언가 확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에 갇혀있던 사고가 세계로 확장된 느낌을 얻었다. 평소 혼자 먹고 마시고 무엇을 살지 고민하던 것에서 벗어나 세계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다고 필자 스스로 그런걸 볼 수 있게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은 계기일 뿐이다. 책을 읽고 어떻게 나아갈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만약, 투자를 처음해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적극 권장한다.
투자자에게 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기회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단련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위기라고 느끼는 순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