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2022.02.09-2022.02.16
부자가 되고싶다. 그래서 이 책을 집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입에서 꼭 나오는 말이 뭘까? 무조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한다. 그래서 독서를 시작했다. 우선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구경을 했다. 그러던 중, 중고도서 책장에서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작가님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중고라 가격도 착했고 표지도 이뻤다. 그래서 2022년 2월 9일 수요일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먼저 책의 부제가 참 마음에 들었다.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독서를 하지 않는 필자이지만, 최근 몇 년동안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분위기의 책들이 자주 나오는건 잘 알고있었다. 착한 것이 나쁜 것인가? 그럴리가 없다. 착한 것은 좋은 것이다. 평소 그런 생각을 자주 하던 필자에게 이 부제는 참 와닿았다.
이 책의 키워드는 "선의지"이다. 선을 행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의지를 뜻하는 말로,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를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와 개미와 같은 실행력"이라 표현했다. 마음속으로 선의만 가지고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 저자에게 그랬던 것처럼, 필자에게도 선의지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든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라. 내용의 대부분이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쁜 것만이 아니었다. 선의지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선의지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것은 필자에게 선의지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나쁠리가 없다고, 그렇지만 선의지와 자기희생은 다른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선의지가 밥 먹여주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선의지 마케팅의 좋은 사례를 제시한다.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연대가 어떤 힘을 내는지, 선의지가 어떻게 전파되어 가는지 등 그 멋진 사례를 들려준다. 자기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를 위해준다면 함께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곁에는 결국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다.
첫 독서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훌륭했다. 필자는 이제 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기로 정했다. 단순히 선한 마음만이 아니라, 그것을 행할 실행력을 갖출 것이다. 누군가는 "왜 나에겐 그런 좋은 사람이 곁에 없는걸까"라고 한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될 것을 제시한다. 본인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 먼저 스스로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부터 먼저 선의지를 갖기로 했다. 좋은 인연이 찾아왔을 때,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